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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 Object of Destruction, Holding Life

파괴의 물건, 생명을 품다
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다시 숨 쉬게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. 중심에는 한때 오염의 상징이었던 플라스틱병이 놓여 있으며, 이제 그 플라스틱 병은 생명을 살리는 물체로 다시 태어납니다. 병 안에는 물이 담겨 있고, 그 물은 땅으로 떨어져 죽어가던 매마른 토양에 새싹을 틔우며, 자연을 치유하는 마지막 희망을 상징합니다. 작품의 네 모서리는 각각 핵, 공기, 물, 토양 오염이라는 환경 파괴의 양상을 나타냅니다. 일부 물감에는 직접 모은 지우개 가루를 섞어 사용했는데, 이는 흔히 버려지는 오래된 생각과 실패의 흔적을 의미합니다.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 자취마저도 다시 작품의 일부로 재탄생되어,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. 이처럼 잊혀진 재료와 미약한 정성이 모여, 생명을 살리는 작은 희망으로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그림에 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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